(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10일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전날보다 10원 넘게 하락해 1,420원대 중반에서 주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0.1원 내린 1,426.9원을 나타냈다.
급격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외환당국의 방침에 힘입어 환율은 전장보다 6.10원 내린 1,430.9원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유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장 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전날보다 0.13% 내린 106.041을 나타냈다.
주식시장도 반등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7.26포인트(2.43%) 오른 2,417.84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4.58포인트(5.52%) 상승한 661.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3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7.07원)보다 12.73원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3% 오른 151.092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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