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달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의 동파육 만두 팝업스토어가 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박은영 셰프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닉네임 '중식여신'으로 출연해 1차 예선을 통과하며 주목받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15∼21일까지 명품관, 지난달 22∼28일 수원 광교점에서 각각 박 셰프의 동파육 만두 팝업을 운영해 하루 평균 1천400만원씩 모두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갤러리아가 진행한 식음료(F&B) 팝업 가운데 최대에 해당한다.
박 셰프는 다음 달 3∼9일 명품관에서 중식 멘보샤를 변형한 '크림멘보' 디저트 팝업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도넛 맛집으로 유명한 '노티드'와 협업한다.
흑백요리사에서 닉네임 '만찢남'으로 출연한 조광효 셰프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일식 퓨전 식당 '초이다이닝'이 협업한 메뉴를 선보인다. 조 셰프는 동파육과 라즈지 등을 1만∼2만원대에 준비했다.
닉네임 '평가절하'로 출연한 박정현 셰프도 이달 13∼19일 광교점, 내년 1월 3∼9일 명품관에서 각각 파자 반죽을 활용한 메뉴로 팝업 스토어를 연다.
우승자인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는 오는 15일 광교점에서 '밤 티라미수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달 14일 광교점에서는 장충동왕족발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말왕'과 '장충동왕족발'의 협업 팝업도 열린다.
갤러리아는 연말연시 미식 팝업과 쿠킹클래스에 이어 체험형 미식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미식에 대한 고객 기대와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집객형 F&B 콘텐츠와 명품 강화 기조에 힘입어 서울 명품관은 올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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