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운수업 매출 2.5% 감소…해상운임 하락 영향

입력 2024-12-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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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운수업 매출 2.5% 감소…해상운임 하락 영향
퀵서비스 등 중심으로 기업체·종사자는 늘어…통계청 2023년 운수업 조사 결과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해 해상 운임 하락 영향으로 운수업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운수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은 226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다.
수상운송업 매출이 30.3% 감소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상승했던 해상운임이 지난해 다시 하락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육상운송업(8.4%), 항공운송업(24.5%), 창고·운송서비스업(1.3%) 등에서는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운수업 기업체 수는 61만3천개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3.1% 늘어난 137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도로화물 운송 수요가 늘면서 기업체 수가 늘었다. 종사자 수는 퀵서비스와 작은 화물 운송과 관련된 용달화물 자동차 운송업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운수업 영업 비용은 200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항공운송업 등 매출액이 많이 늘어난 업종을 중심으로 영업 비용이 증가했다.
지난해 물류산업 기업체 수는 43만6천개, 종사자 수는 85만1천명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3.3%, 4.1%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은 160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감소했다.
매출액은 화물운송업(106조7천억원), 물류 관련 서비스업(40조3천억원) 등에서 각각 16.0%,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o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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