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세계 통상환경 변화 대응 논의"

입력 2024-12-12 14:47   수정 2024-12-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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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세계 통상환경 변화 대응 논의"
정인교 통상본부장, 中 상무부 부부장 만나…"교류·협력 지속 합의"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내년 1월 미국 신행정부 출범 후 세계 통상 질서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중 통상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만나 상호 이익이 되는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서울에서 방한 중인 리페이(李飛)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과 한중 통상 당국 고위급 회담을 열고 올해 양국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세계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당국 간 협력을 통해 세계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속에서도 양국 간 교역이 증가하고,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도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에 중국은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 수출국이다.
정 본부장은 내년 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을 맡는 해로 APEC 정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내년 예정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 장관회의와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도 내실 있게 준비해 양국 및 역내·글로벌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앞서 지난 9일에도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와 서울에서 제6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중 FTA를 상호 호혜적인 경제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활용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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