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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대만 총통 취임 후 中전투기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 급증"

입력 2024-12-12 17:41  

"라이 대만 총통 취임 후 中전투기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 급증"
홍콩 SCMP "갈수록 대만 봉쇄작전과 유사…전쟁 대비태세 강화"

라이 대만 총통 취임 후 전투기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 급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이 지난 5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후 더 많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만해협 인근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이 전투기들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하는 사례도 급증했다고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군과 해군, 해경국의 훈련과 순찰활동에 대한 대만 국방부 발표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중국군은 갈수록 많은 전투기를 대만에 더 가까이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투기 출격 횟수가 늘고 출격 시 중간선 침범 비율도 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라이 총통이 취임한 올해 들어 더 뚜렷해졌다.
대만 국방부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인민해방군 추적기'(PLATracker)에 따르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중국군 전투기 수는 2021년 972대, 2022년 1천738대, 지난해 1천703건 등이다.
올해는 11월까지 총 2천771대의 중국군 전투기가 들어와 이미 지난해 총계를 뛰어넘었다.
SCMP는 또 자체 분석 결과 올해 4월 이후 대만 인근을 향해 출격한 중국군 전투기의 60% 이상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라이 총통 취임 한 달 뒤인 지난 6월에는 이 비율이 73%로 정점을 찍었다. 그 이전 10개월 동안에는 중간선 침범 비율이 20∼40% 정도였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그간 양측 간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여겨지며 완충지대 역할을 했으나 최근 수년간은 중국이 중간선 존재를 묵살하고 있다.
SCMP는 또한 중국의 대만 인근 군사훈련이 더 포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만 동부 해안지역 순찰도 더 빈번하게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4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군 활동 대부분은 본토와 마주하고 있는 대만 남서부에 집중됐으나 이제는 봉쇄기동과 포위순찰이 일상화되는 등 훈련이 갈수록 '대만 봉쇄 작전'과 유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군은 또한 전투기 외에도 대만 전역에 드론(무인기)을 더 많이 보내고 있으며 해군과 해경국 간 협력도 강화되는 등 전쟁 대비태세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SCMP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만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중국군 훈련 패턴이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 총통 취임 이후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봤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CSIS)의 브라이언 하트 연구원은 중국군의 대비 태세가 강화됐다고 해서 전쟁 가능성이 커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대만 주요 항구 주변과 주요 군사기지 주변에 해상 배치를 밀집시키는 매우 일관된 패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라자라트남 국제연구원(RSIS)의 콜린 코 선임연구원도 중국 군사훈련이 "규모와 근접성, 부대 활동의 복잡성 측면에서 모두 미래에 있을 현실에 맞춰져 있다"고 짚었다.
중국 본토에서 출격한 전투기의 대만 동부 순찰이 잦아지면서 더 장시간 비행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도 실제 봉쇄작전과 미국과의 잠재적 충돌을 염두에 둔 신호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글로벌타이완연구소(GTI)의 토머스 섀턱 연구원은 중국군 전투기가 대만 동해안까지 가거나 대만을 일주하려면 비행시간이 길어지면서 공중급유 임무도 잦아지게 된다며 "지리적 특성상 중국은 당장 재급유 능력을 키울 필요는 없지만 대만을 둘러싸고 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국과의 광범위한 충돌 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은 중국이 계속 대만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날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중국군 함정 16척과 항공기 34대가 대만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대만은 최근 라이 총통의 미국령 경유 남태평양 도서국 순방에 대한 반발로 중국이 대만 포위훈련에 나설 것으로 보고 경계 태세를 최고 수위로 높인 상태다.
하지만 중국은 훈련 진행 여부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으며 관영언론도 따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내달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표면적인 평화 상황을 유지하면서 전략적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주대만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는 현재 대만 일대에서 중국의 군사활동이 증가해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라이 총통의 최근 미국령 경유 순방에 대한 대응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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