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앙골라서 한국 방송 콘텐츠 홍보 잰걸음

입력 2024-12-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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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앙골라서 한국 방송 콘텐츠 홍보 잰걸음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한국 방송 콘텐츠 홍보를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주앙골라 한국대사관은 오는 14일 현지 한류 동호회 'KPCEA'(Korean Pop Culture Event by Angolans)가 여는 한국문화축제에서 아리랑TV와 함께 한국 방송 콘텐츠 홍보 활동을 펼친다.
지난 10일에는 수도 루안다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아리랑TV가 준비한 뽀로로, 좀비덤, 세종대왕 훈민정음 등의 애니메이션 상영회도 개최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앙골라는 아프리카에서 한국 방송 콘텐츠가 가장 활발하게 방영되는 나라 중 하나다.
현지 유일의 관영 방송국인 TPA와 최대 민영 방송사인 짐보TV에선 작년부터 한국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열혈사제', '왜 오수재인가?' 등을 잇달아 방영됐다.
이에 주앙골라 한국대사관은 내년부터 한국 드라마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한국어 교육프로그램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현지 방송국과 협의하고 있다.
겸임국인 나미비아의 나미비아방송국(NBC)에서도 지난 9월부터 한국 드라마 3편과 애니메이션 6편을 연이어 방영 중이라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최광진 주앙골라 한국대사는 "지난 4월 주앙 로렌수 대통령의 방한과 한국 드라마와 K팝의 인기를 계기로 양국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에서 한류의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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