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부안군 소재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 농장의 농장주가 전날 방역 당국에 의심 사례를 신고했고, 이날 당국의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1)임이 확인됐다.
이 농장은 오리 2만2천여 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이날 감염 사례가 추가되면서 올해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열 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또 방역대 내 가금농장 40곳을 정밀 검사하고, 이 농장과 동일한 농협목우촌 오리 계열사 7개 농장에 대해 오는 16일까지 정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목우촌 계열사 소속 도축장에서 도축 단계 검사 비율을 30%에서 60%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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