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상승분 반납…2,500 아래서 보합권 등락

입력 2024-12-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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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팔자'에 상승분 반납…2,500 아래서 보합권 등락
개인 순매수 전환 뒤 유지…코스닥은 0.8% 올라
美 반도체 훈풍에 SK하이닉스 2%대 강세…삼성전자 약보합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16일 2,51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2,500선 아래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포인트(0.07%) 오른 2,496.32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2포인트(0.67%) 오른 2,511.08로 출발해 개장 직후 2,515.62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외국인이 2천7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방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기관은 4억원 소폭 순매도 중이다.
지난주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매 양상을 보였던 개인은 2천4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연속 반등세를 이어온 만큼 2,500선 안착을 앞두고 코스피가 숨돌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NAVER[035420](2.38%), SK하이닉스[000660](2.17%), 삼성SDI[006400](1.54%), 셀트리온[068270](1.09%) 등이 오르고 있다.
강세로 출발했던 삼성전자[005930](-0.18%)가 약세로 돌아섰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25%), 현대차[005380](-1.40%), 기아[000270](-1.83%), 현대모비스[012330](-2.87%), 카카오[035720](-2.61%) 등도 내리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36%), 통신(1.91%), 기계장비(1.19%), 의료정밀기기(1.02%), 전기전자(0.60%), 비금속(0.57%), 제약(0.57%) 등이 오르고 운송창고(-2.01%), 섬유의류(-1.63%), 부동산(-1.46%), 운송장비(-1.2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26포인트(0.76%) 오른 698.99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8포인트(0.88%) 오른 699.81로 출발해 개장 직후 1% 넘게 오르며 700대에 복귀하기도 했으나 다시 7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천61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외국인은 975억원, 기관은 52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4.29%), 신성델타테크[065350](6.59%), 루닛[328130](5.05%), 클래시스[214150](3.15%), 셀트리온제약[068760](3.10%), 에스티팜[237690](3.51%) 등이 강세다.
리가켐바이오[141080](-2.09%), 펄어비스[263750](-4.82%), 에코프로[086520](-1.25%), 에코프로비엠[247540](-0.84%) 등은 내리고 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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