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센터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대기업·플랫폼사업자에 비해 기술 도입 수준이 낮고 디지털 신기술 활용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디지털화 촉진과 디지털 역량 제고 지원, 경영활동 지원을 추진한다.
먼저 부처 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장관급 '소상공인 인공지능(AI)·디지털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주요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둬 소상공인의 현장을 지원한다.
데이터·인공지능 바우처 등 정부 지원 바우처의 소상공인 혜택 범위를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상권분석, 경영진단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인 소상공인365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대상 정부 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 서비스도 개발해 배포한다.
또 디지털 신기술과 관련된 양 부처의 교육 콘텐츠를 연계·확대해 소상공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소상공인-출연연구기관 기술지원 협력체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접근성을 향상한 키오스크도 개발해 보급한다.
이 밖에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8일까지 전국에서 열리는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 배송료를 한시적으로 할인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상공인을 위한 우체국 정기예금 상품에 추가 우대금리 적용도 추진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양 부처가 시너지를 낸다면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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