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獨 트리아논 빌딩 소유한 현지 SPC 정식 도산 절차"

입력 2024-12-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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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獨 트리아논 빌딩 소유한 현지 SPC 정식 도산 절차"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한 독일 트리아논 빌딩의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이 법원에서 정식 도산 절차에 들어갔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전날 "트리아논 빌딩 투자를 위해 조성한 펀드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99호(파생형)'과 관련해 트리아논 빌딩을 직접 소유한 독일 소재 SPC(Geschaftshaus am Gendarmenmarkt GmbH)의 정식 도산 절차가 개시됐다"고 공시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트리아논 빌딩 취득과 관련한 대출 계약의 유보 계약이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 발생과 함께 "현지 법령상 독일 소재 SPC에 대한 도산 사유가 발생했다"면서 현지 법원이 정식 도산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경매, 담보권의 실행, 사적 매매(대주 측과 매수인 간의 매매) 등 트리아논 빌딩의 구체적인 처분 방식이나 재무 조정 등의 절차 진행 여부는 향후 도산 관재인 및 현지 법원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총 3천700억원 규모로 이 펀드를 조성해 트리아논 빌딩에 투자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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