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할 스케일업 팁스(TIPS) 운영사 컨소시엄 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민간이 주도해 기업에 투자하면 정부가 연계해 지원하는 '팁스 방식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동반자로 현재 19개가 활약 중이다.
새로 선정된 컨소시엄 5개는 투자 부문과 연구개발지원기관으로 구성했다.
먼저 우리벤처파트너스와 교보증권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투자기관이 금융 해법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인포뱅크와 티비즈, 킬사글로벌이 기업 발굴과 육성을 담당한다.
또 다른 컨소시엄은 삼성벤처투자의 대규모 투자재원과 삼성그룹 계열사의 분야별 전문성,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지원기관으로는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등이 참여한다.
제조·하드웨어 부문의 기존 투자실적이 높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대전의 연구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밖에 에코프로파트너스와 현대차증권은 대기업 계열사의 풍부한 투자재원을 활용해 탄소중립·에너지 분야의 우수 기업 발굴에 나선다. LSK 인베스트먼트와 NH벤처투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준성특허법률사무소와 바이오 분야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이들 컨소시엄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내년부터는 스케일업 팁스에 글로벌 트랙이 신설된 만큼 역할과 활동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더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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