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18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주간거래 종가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대비 2.10원 오른 1,43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원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438.90원과 비교하면 1.80원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한 가운데 관망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연준은 미 현지 시각으로 18일 금리 결정과 경제 전망 등을 발표한다.
이날 달러화 지수는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천246억달러로 집계됐다.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로,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소비가 견조함을 시사했다.
다만, 자동차와 온라인 부문의 소매판매가 두드려졌고 식당 등 일부 부문에서는 소비가 다소 부진했다.
한 시중은행의 런던지점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여전했다"며 "(달러-원 환율은) 상승만 제한될 뿐 눈에 띄는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간장 마감 이후인 새벽 2시 2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3.340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019달러에서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895위안이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439.80원이었고, 저가는 1,434.20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변동 폭은 5.6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6억4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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