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갤럭시 AI'의 개인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보호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강화한 갤럭시 AI는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신규 갤럭시 S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One UI 7'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AI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이중 '나우바'(Now Bar) 기능은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일정, 음악 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이다.
개인화 기능을 바탕으로 생산성도 높인다.
예컨대 여행을 가는 날이면 비행기 탑승 시간, 공항까지 교통 상황, 여행지 현재, 날씨, 여행 국가 환율 등 다양한 정보를 추천받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개인화에 필수적인 데이터 보안을 위해 온디바이스 데이터 보호 플랫폼인 '퍼스널 데이터 엔진'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기술인 '삼성 녹스 볼트'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스마트폰 내에서 암호화되고, 앱과 앱 사이에 데이터가 오고 가는 과정이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 클라우드에도 양자 컴퓨터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암호화 알고리즘인 'PQC' 기반 종단 간 암호화 기능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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