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추 교수팀, 18개월 내 ISS 실험 지원…육성그룹 2팀도 선정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보령[003850](옛 보령제약)은 18일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 챌린지 수상팀으로 4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HIS 챌린지는 우주 환경을 활용한 지상 의학 문제 해결과 우주탐사에서 발생하는 의학 문제를 해결하는 경연대회로 올해 3회째다.
올해는 지분 투자 부문에 추가로 팀의 실험물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는 기회를 제공하는 우주실험 펀딩(OLF) 부문을 더해 경쟁했다.
올해는 지난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결선에서 11개 스타트업과 연구팀이 경쟁했다.
지분 투자 부문에는 미세 중력 기반 신약 후보물질을 검증하는 엑소바이오스피어(룩셈부르크)를 비롯해 프로메테우스 라이프 테크놀로지스(스위스), 이젠타(미국) 등이 선정됐다.
OLF 부문에는 우주에서 감염질환 진단 설루션을 개발하는 찰스 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팀이 선정됐다.
지분 투자팀은 5만 달러(약7천189만원)의 투자금을 지원받고, OLF 부문은 25만 달러(약 3억5천945만원) 지원금을 받아 18개월 내 우주로 실험물을 올려보내게 된다.
이외에도 OLF 지원자 중 향후 1년간 요건 충족 과정을 거쳐 OLF를 지원하는 육성 그룹 부문에는 우주비행 중 발생하는 신경안경증후군(SANS) 검사 도구를 개발한 독일항공우주청 스콧 리터 박사팀과 미세 중력환경에서 유전자 영향을 연구하는 김장근 미국 코넬대 의대 교수팀이 선정됐다.
선정팀들은 HIS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주 실험 준비 멘토링과 기술 지원을 받게 된다.
임동주 보령 SID(Strategic Investment Division) 본부장은 "우주의학 부문 전문성을 보유한 심사위원단과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준 높은 연구자 및 사업가들과 함께 올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우주 헬스케어 산업 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기대 역할이 커지는 만큼 글로벌 우주의학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균 보령 대표는 지난 17일 HIS 및 HIS 유스 경진대회를 통해 과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