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번째 항모 푸젠함, 최근 첫 함재기 이착륙 시험한 듯"

입력 2024-12-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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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번째 항모 푸젠함, 최근 첫 함재기 이착륙 시험한 듯"
황해 등서 5차 시험항해…대만 언론 "함재기 J-15T 동원…2026년 취역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이 최근 5차 시험항해를 마쳤으며 이때 첫 함재기 이착륙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연합보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젠함의 5차 시험항해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일까지 15일간 황해와 보하이(渤海)에서 진행됐다.
고속 항행 성능 등을 점검했던 지난 7월 3차 시험항해(25일)나 해상 항행 보급 위주로 진행된 9월 4차 시험항해(19일)보다는 기간이 짧았다.
연합보는 중국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5차 시험항해 때 함재기 여러 대의 사출을 포함한 첫 이착륙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함재기 착륙용 어레스팅 와이어(arresting wire)의 위치와 갑판 위 다수 검은색 타이어 자국을 근거로 내세웠다.
3차 시험항해 직후 중국 전문가들은 관영 매체를 통해 "4, 5차 시험항해가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보는 또 이착륙 시험의 난이도 등을 고려할 때 5차 시험항해 때 젠(J)-15T 함재기의 착륙 및 사출 시험이 이뤄졌다는 추론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다음 차례는 항모용 조기경보기 쿵징(KJ)-600, 마지막은 체격이 작고 성능이 뛰어난 함재기 J-35가 된다는 것이다.
J-15를 개량한 J-15T는 신형 위상배열레이더를 장착해 탐지거리를 늘렸고 멀리 떨어진 공대공 미사일을 유도 타격할 수 있어 작전반경이 커진다.
2022년 6월 진수된 푸젠함은 시험항해가 현재처럼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까지 모든 시험을 마칠 수 있어 2026년 중 취역할 수 있을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고 연합보는 짚었다.

anfou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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