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제공항이 운영을 재개했다고 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일 반군이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한 지 열흘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다마스쿠스 공항에서 시리아항공의 에어버스 여객기가 승객 43명을 태우고 이륙해 북서부 도시 알레포로 향했다.
타스 통신도 다마스쿠스 공항이 알레포행 비행기를 시작으로 국내 상업용 항공편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공항 터미널에는 빨강, 하양, 검정의 가로 3선에 초록색 별 2개가 있는 알아사드 정권의 '바트당 시리아기' 대신 초록, 하양, 검정 바탕에 빨간색 별 3개가 그려진 반군의 상징 '시리아 독립기'가 걸렸다.
다만 국제선 운항이 언제 정상화될지에 대한 구체적 공지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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