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1,440원대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19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주간거래 종가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대비 0.20원 오른 1,43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원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435.50원과 비교하면 3.60원 더 올랐다.
이날 정규장에서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로 4거래일 만에 하락하던 달러-원은 런던장과 뉴욕장을 거치며 낙폭을 축소한 뒤 상승 전환했다.
유럽장에서 유럽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달러인덱스가 107선을 회복하자 달러-원도 낙폭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FOMC는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부터 금리인하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배녹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인하(hawkish cut)'를 할 것으로 본다"며 "이날 기준금리를 내리겠지만 지난 9월 말보다 점도표상 내년 인하 횟수 전망치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강하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이전의 말을 반복할 것이지만 그의 아이디어는 약해질 것"이라며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공격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장은 포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간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3.990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690달러에서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7위안이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6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17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439.10원이었고, 저가는 1,435.00원으로 나타났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2억5천8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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