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2기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과 18일(현지시간) 오전 회동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과 루비오 의원이 "건설적이고 실질적이며, 좋은 대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내달 20일까지 빈틈없는 정권 교체를 도울 준비가 계속돼 있을 것이라고 파텔 부대변인은 덧붙였다.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이날 회동에서 미국의 현직 및 차기 외교 수장은 미국 정권교체를 전후로 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연결된 북러 군사협력 심화, 한국의 비상계엄 이후 탄핵 국면 등에 대한 논의도 오갔을지 주목된다.
중국 및 북한에 대한 강경파로 평가받는 루비오 의원은 상원의 인준을 통과하면 미국 역사상 첫 히스패닉계 국무장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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