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1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수출 증가로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2만원에서 85만원으로 올렸다.
삼양식품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4천485억원, 영업이익은 19.5% 증가한 8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811억원을 7.8%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해외 매출액이 3천539억원으로 60%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DS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장지혜 연구원은 "중국향 수출이 성수기 효과로 견조했고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미국향 수출이 증가해 외형 성장 및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견조한 해외 수요와 지속적인 생산능력(CAPA) 확대로 장기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배수(타깃 멀티플)를 기존 주가수익비율(PER) 18배에서 20배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올렸다.
장 연구원은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 평균 PER이 10배 내외임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삼양식품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시장 평균 및 국내외 경쟁사를 계속 상회할 것으로 보여 프리미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 주가는 실적 성장을 볼 때 상대적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있다"며 "단기 주가 급등의 부담은 있으나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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