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엘지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2030년에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80%를 5G가 차지하고 6G도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엘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전 세계 5G 가입자 전망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등을 담은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5G 가입은 약 63억 건으로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6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기준 5G 가입은 전체의 25% 수준이다.
5G 데이터 트래픽 또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모바일 네트워크 트래픽에서 5G의 비중은 지난해 말 25%에서 올해 말 기준 약 34%로 증가했으며 2030년 8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늘고 스마트폰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5G 트래픽은 계속 증가해왔는데, 확장현실(XR)과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향후 대중화되면 현재 트래픽 전망치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5G 미드밴드 커버리지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말 기준 유럽의 커버리지는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미드밴드 구축을 완료한 인도는 약 95%의 인구 커버리지를 달성했다.
에릭슨엘지는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통신사가 320곳에 달하는 반면 5G 단독모드(5G SA)를 출시하거나 구축한 사업자는 전체의 20% 미만이라면서, 5G 잠재력 구현을 위해 5G 단독모드(SA)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또한 5G SA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6G 첫 상용 구축 시기는 2030년으로 예측됐다. 현재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학계는 6G에 대한 논의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에릭슨엘지는 보고서에서 "6G는 차별화된 연결성, AI 및 컴퓨팅 서비스, 공간 및 타이밍 데이터 등을 통해 물리적 세계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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