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 막판 협상서 '인질 석방' 이견"

입력 2024-12-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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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휴전 막판 협상서 '인질 석방' 이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에서 일부 쟁점이 돌출했다고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이 19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헤즈볼라 매체 알아크바르를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과 관련해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전체 명단을 작성해 넘길 것을 하마스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마스는 휴전 후 최소 일주일은 지나야 명단 검증을 마칠 수 있다며 버티는 중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또 부상자를 포함한 자국 군인들이 우선 풀려나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하마스는 앞선 인질 석방 논의와 상충하는 요구라며 난색을 보인 상태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처럼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문제 대부분이 이미 해결됐으며 양측이 이른 시일 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마스는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약 1천200명을 살해한 뒤 군인과 민간인 251명을 납치해 억류했다.
이 가운데 작년 11월 성사됐던 일주일간의 휴전 기간 풀려나거나 숨진 채 발견된 이들을 제외하고 약 100명이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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