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양대 명문대로 꼽히는 하노이·호치민 국립대 및 베트남 최대 사립대인 두이탄대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내년부터 매년 이들 대학의 학부생 총 15명을 선발해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스칼러십 장학생으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등 유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8개국 석박사 유학생 대상 장학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난 3월부터는 학부생으로 장학 범위를 넓혔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2학기분의 등록금 전액과 월 100만원의 학습 장학금 등 1인당 2천5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준다.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잠재력이 높은 학생은 학사 졸업 후 한국 석박사 장학 기회도 제공한다.
다오 탄 쯔엉 하노이대 부총장은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스칼러십은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글로벌 시민이 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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