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올해 156조원 자사주 매입, '역대최대'…전년比 75%↑

입력 2024-12-21 13:5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日기업 올해 156조원 자사주 매입, '역대최대'…전년比 75%↑
닛케이 "순이익 약 30% 수준…임금 인상에 자금 배분 등 과제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상장기업의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작년보다 75% 증가한 16조8천149억엔(약 15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자사주를 매입한 업체 수도 1천79곳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났다.
일본 상장기업 자사주 매입 규모는 3년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상장기업 순이익의 약 30%에 해당하며, 배당 총액과 거의 같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약 1조2천억엔(약 11조1천억원), 리쿠르트홀딩스는 약 6천억엔(약 5조6천억원), 미쓰비시상사는 약 5천억엔(약 4조6천억원)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각각 매입했다.
혼다와 KDDI는 여러 차례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닛케이는 "도쿄증권거래소와 투자자들이 기업에 자본 효율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은 지금까지 배당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자사주 매입도 주주 환원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취득한 자사주를 직원들에게 보수로 할당하는 움직임도 있다"며 기업 실적이 좋아 내년에도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닛케이는 일본 실질임금이 늘지 않는 상황을 지적하고 "임금 인상과 성장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자금을) 배분할 수 있을 것인지가 과제"라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