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소형 우주발사체용 국산 탄소복합재 기반 재사용 페어링 기술개발' 사업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페어링은 우주발사체 상단부의 위성 덮개로 발사체가 대기권을 통과해 우주공간으로 나갈 때까지 공기 저항과 마찰열로부터 탑재물을 보호한다.
이번 사업은 반복 발사와 재진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재사용 발사체용 비 분리식 페어링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페리지는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높아 발사체 성능을 높이고 경제적 발사가 가능한 탄소복합재를 이용할 계획으로, 기존 페리지의 우주발사체 '블루 웨일1' 추진제 탱크에도 이를 접목해 왔다고 설명했다.
황대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재사용 페어링 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내 국내 소형 발사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사체의 재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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