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23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여파로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61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44%로 2.9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8bp 하락, 0.5bp 상승으로 연 2.757%, 연 2.73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64%로 2.9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7bp, 2.1bp 하락해 연 2.696%, 연 2.578%를 기록했다.
PCE 지수는 미국 통화 당국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최근 11월 PCE 지수는 전월 및 전년 대비 상승치가 시장 예상 수준을 밑돌면서 미국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지난주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의 속도를 늦추겠다고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 경계감 확산에 우리 국고채 금리가 대거 올랐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대신증권의 공동락 연구원은 "지난번 연준 발표의 충격이 컸는데 PCE 지수 호재가 불을 어느 정도 끈 것으로 풀이된다. 단 국내에는 신년부터 추경 등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국고채 시장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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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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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689 │ 2.692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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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735 │ 2.730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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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616 │ 2.629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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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757 │ 2.775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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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844 │ 2.873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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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764 │ 2.793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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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696 │ 2.723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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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578 │ 2.599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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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735 │ 2.727 │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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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292 │ 3.300 │ -0.8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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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390 │ 3.39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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