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대 LCC인 제주항공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모든 노선에서 객실 승무원이 산타 및 루돌프 복장을 하고 탑승한다.
국내선 제주 도착편에서 빨간 옷을 입은 승객에게는 제주항공 기획상품(굿즈)을 선물로 준다. 또 이달 말까지 기내 쇼핑을 돕는 승무원인 '크루쇼퍼'가 탑승하는 '쇼핑 플라이트' 항공편에서 면세품을 사면 크리스마스 스타일로 포장해 준다.
진에어는 24∼26일 모든 노선에서 승무원이 크리스마스 액세서리를 착용한다. 특히 25일 운항하는 인천∼괌(LJ913) 노선에서는 산타 복장의 승무원이 캐럴 공연과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LCC와 대형항공사(FSC)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항공사(HSC)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6∼22일 '크리스마스 선물 프로모션'을 통해 인천발 미국 뉴욕, 태국 방콕 등 6개 노선의 최대 20% 할인을 제공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인 에어서울은 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고3 우리반 릴스 데뷔전'을 진행, 크리스마스 선물로 총 15명에게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LCC 업계 관계자는 "현재 포화 상태로 경쟁이 치열한 LCC들이 조금이라도 더 승객을 모으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활용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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