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DL이앤씨가 내년 하반기께 본사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옮긴다.
24일 DL이앤씨 등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본사로 사용 중인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의 임대차 만기를 앞두고 내년 하반기께 마곡 '원그로브'로 이전하기로 했다.
DL이앤씨의 디타워 돈의문 임대차 만기일은 내년 말이다.
회사 관계자는 "마곡에 새로운 대규모 업무지구가 조성되고, 여러 기업이 입주하고 있어 이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만기일은 내년 말이지만 그보다 먼저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 외에 현재 디타워 돈의문에 있는 DL, DL케미칼, DL에너지 등 다른 그룹사들은 종로구 수송동 사옥으로 옮기기로 했다.
DL이앤씨까지 옮기면서 원그로브의 공실률도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문을 연 원그로브는 연면적이 약 46만3천204㎡에 이르는 초대형 업무·상업 복합 시설로, 지하 7층∼지상 11층짜리 총 4개동으로 이뤄졌다.
콘래드호텔이 포함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크기에 필적하는 규모로, 올해 공급된 마곡역 인근 사무용 건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 2층∼지상2층에는 대형 복합상업시설인 '원그로브몰'이 있으며 교보문고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입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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