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SPC삼립[005610]은 수출용 꿀떡을 개발해 내년 수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해외 인플루언서를 통해 꿀떡을 우유에 부어 먹는 '꿀떡 시리얼'이 소개되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 꿀떡이 화제를 모으자 수요 증가에 대응한 것이다.
삼립은 떡 프랜차이즈 브랜드 빚은의 노하우로 수출용 제품인 '한입 꿀떡'을 개발했다. 국산 쌀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반죽을 1천 번 치대어 쫄깃한 맛을 살렸다. 쑥 등 천연재료로 색을 냈고 달콤한 깨소를 가득 넣었다.
삼립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
삼립은 호빵과 약과, 찜케이크, 생크림빵 등 수출 품목을 확대해 왔다.
삼립약과의 경우 올해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미국 코스트코와 일본 돈키호테에 입점했다.
찜케이크는 베트남과 필리핀, 중동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삼립은 수요에 대응하고자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삼립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디저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베이커리와 스낵에 이어 떡으로 카테고리를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내년 수출 규모를 올해보다 2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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