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DB손해보험[005830]은 전기차 배터리가 방전돼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하는 경우 현장에서 즉시 충전해주는 서비스가 추가된 '전기자동차 SOS 서비스 특별약관Ⅱ'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내연기관차는 연료 부족으로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한 비상 급유가 가능하지만, 전기차는 배터리 방전 시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까지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견인 처리 등에 상당한 시간이 들어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는 게 DB손보의 설명이다.
특약에 가입하면 사고 현장에서 출동 차량과 배터리가 방전된 전기차 간 V2V(Vehicle to Vehicle) 방식의 급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특약은 오는 12월 31일 이후 책임 개시되는 계약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대상은 현대차[005380]의 전기차로 승용·승합(16인승이하)·화물(1.4t이하) 차종이다. 서비스 항목은 구동 배터리충전, 긴급 견인, 긴급구난, 타이어 교체, 타이어 펑크 수리, 잠금장치 해제, 브레이크 오일보충 등 모두 7가지다.
DB손보 관계자는 "전기차 사용 고객이 운행 중 긴급상황 시에도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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