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생아 수 9년만에 반등할 듯…'10월 누계' 작년 추월(종합)

입력 2024-12-26 15:0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올해 출생아 수 9년만에 반등할 듯…'10월 누계' 작년 추월(종합)
10월 출생아, 12년만에 최대폭 증가…모든 시·도서 늘어
혼인건수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전국적으로 출산이 늘면서 10월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출생아는 최근 넉 달 연속 늘고 있다.
혼인 건수도 올해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0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1천398명으로 1년 전보다 2천520명(13.4%) 늘었다.
2012년 10월 3천530명 늘어난 뒤로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증가율 기준으로 2010년 11월(17.5%) 이후 약 14년만에 최대다.
출생아 수는 올해 7월 이후 넉 달 연속 늘며 증가 폭도 커지고 있다.
출생아 수는 모든 시도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출생아가 늘어난 것은 2015년 3월 이후 처음이다.
1∼10월 출생아는 19만9천99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출생아 수(19만6천193명)를 웃돌았다.
올해 누계 출생아 수는 9월부터 두달째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다만 재작년인 2022년 이 기간 출생아 수가 21만명이 넘었던 데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흐름이 유지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9년만에 플러스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출생아 수 증가로 연간 합계출산율도 9년만에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은 이미 지난 3분기(0.76명) 약 9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15년 4분기 1.15명이던 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0.76명)까지 하락하다가 2분기(0.71명)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팬데믹으로 혼인이 지연됐다가 엔데믹 이후 몰린 점이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윤석열 정부 이후 집중된 출산·혼인 지원 정책과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혼인과 출산 관련 인식이 달라진 점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10월 사망자는 2만9천819명으로 1년 전보다 974명(3.2%) 감소했다.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0월 인구는 8천421명 자연 감소했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9천551건으로 1년 전보다 3천568건(22.3%)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9년(2만327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시도에서 혼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10월 이혼 건수는 7천300건으로 1년 전보다 616건(7.8%) 감소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