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가 개인 누적 순매수 1천억원을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24일 기준 이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천188억원이다. 지난 11월 26일 신규 상장한 이후 계속 자금이 유입돼 17영업일 만에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로 종전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투자 기업군)에서 전통(레거시) 반도체 업체는 제외하고 순수하게 성장 분야만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브로드컴, 엔비디아, TSMC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팀장은 "빅테크 기업 사이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AI가 기술 패권 강화와 국가 안보 영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가 차원의 AI 컴퓨팅 파워 구축이 필요해진 만큼 AI 반도체 수요는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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