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AI 사업 집중 차원"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 및 손자회사 3곳을 삼구아이앤씨에 매각한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등을 운영하는 자회사 SK커뮤니케이션즈와 F&U신용정보, 손자회사인 복지 플랫폼 기업 SK엠앤서비스를 삼구아이앤씨에 매각하기로 했다.
각 사 지분 일부나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매각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과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 및 손자회사 3곳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매각 이후에도 3사와 사업 협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구아이앤씨는 시장 내 지배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 기업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지난 10월께부터 SK커뮤니케이션즈를 매각하기로 하고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와 네이트, 네이트온으로 주목받던 회사였으나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고전했으며 지난해에는 86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IHQ[003560]에 매각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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