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7일 LG전자[066570]의 올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2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연결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2천60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4천650억원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TV 사업 담당) HE사업본부는 성수기 경쟁이 심화하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으며, (전장 사업 담당) VS사업본부는 전기차 수요 약화로 부품 중심으로 매출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대상 법인인 LG이노텍 실적 추정치 하향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그는 "4분기 반복적 비용 반영을 고려할 때 이번 실적은 예상 범위 내 수준"이라고 평했다.
나아가 매년 1분기가 영업이익 규모가 큰 시기인 점, 현재 LG전자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점을 들어 향후 반등을 기대했다.
또한 최근 LG전자가 내놓은 주주가치 제고 계획,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추진까지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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