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부안군 소재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오리농장은 앞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농장의 방역대 내 위치하며, 정기 예찰 검사에서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 검사를 통해 이 농장 사례가 고병원성 AI(H5N1형)임을 확인했다.
이번 사례까지 더해 올해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17건으로 늘었다. 17건 가운데 전북 가금농장 발생 사례가 5건(29%)으로 가장 많다.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오리 3만8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 내 오리농장과 제이디팜의 전국 오리 계약 사육농장 등에 오는 28일 오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 밖에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제이디팜 계열 농장 68곳에서 정밀 검사를 하고, 전북과 전남 지역 오리농장에서 예찰 검사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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