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에 세계 최대 규모 수력댐 건설 승인…"싼샤댐 3배"

입력 2024-12-27 10:4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中, 티베트에 세계 최대 규모 수력댐 건설 승인…"싼샤댐 3배"
연간 3천억㎾h 전력 생산 기대…인도·방글라 수백만명 영향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정부가 티베트(시짱·西藏)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27일 로이터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티베트에서 가장 긴 강인 얄룽창포강(중국명 야루창부강·雅?藏布江, 인도명 브라마푸트라강) 하류에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댐이 건설되면 연간 3천억㎾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 댐인 중국 싼샤 댐 용량(882억㎾h)의 세 배가 넘는 규모다.
얄룽창포강은 50㎞ 이내에서 2천m 이상 급격한 낙차 구간이 있어 막대한 수력발전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댐 건설에는 1조위안(약 202조3천억원)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이는 지구상의 어떤 단일 프로젝트보다 큰 규모의 비용이라고 SCMP는 짚었다.
현재까지 댐의 구체적인 건설 계획 기간이나 소요 비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천혜의 자연 보고로 알려진 티베트 지역에서의 댐 건설 추진으로 각종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환경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얄룽창포강에 영향을 받는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지역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강의 흐름까지도 바뀔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