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내년에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모두 2만2천건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조사 항목은 방사능, 동물용 의약품, 중금속, 금지 물질 등 196개다.
해수부는 제철 수산물이나 설·추석 명절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은 수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봄철이나 여름철에 패류독소, 식중독균 등 계절적 위해요소 조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조사에서 '부적합' 결과가 나온 양식장은 연 1회 이상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금지 물질이 검출된 양식장은 1년간 2개월 주기로 조사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한다.
아울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방사능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수산물 생산 방식, 품종 및 생산 장소 등을 고려한 맞춤형 상시 방사능 검사체계를 운영한다.
또 민간기관을 활용해 위판장과 양식장의 수산물에 대한 유통·출하 전 방사능 검사를 통해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을 추가로 검증한다.
해수부는 국민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산물안전 국민 소통단,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등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수산물 방사능 안전지도 등을 통해 방사능 검사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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