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월세는 76만원으로 0.7%↓…전세는 2억524만원으로 1.9%↓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달 서울의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월세 가격이 전월보다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달 서울 지역의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시세를 분석한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다방이 매월 발표하는 다방여지도는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서울의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보증금 1천만원 기준)는 76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24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월인 10월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1만원(0.7%) 내렸으며 평균 전세금도 391만원(1.9%) 하락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는 전·월세 모두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월세는 서울시 평균 대비 130% 수준이었으며 전세도 평균의 126%였다.
월세만 놓고 보면 강남구에 이어 용산구(127%), 양천구(121%), 영등포구(117%), 서초구·중랑구(109%), 강서구(108%), 도봉구(107%), 동작구(105%), 중구(104%), 금천구·서대문구(103%), 강동구(102%) 순으로 높았다.
전세금은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120%), 용산구(113%), 성동구·영등포구(112%), 강동구(108%), 광진구(106%), 동대문구·중구(102%), 송파구(101%) 등 총 10개 자치구가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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