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XR 경쟁력, 미국과 기술격차 2년…중국·일본에도 뒤처져"

입력 2024-12-30 20:2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국 XR 경쟁력, 미국과 기술격차 2년…중국·일본에도 뒤처져"
산업연구원, '국가별 XR 산업 동향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의 확장현실(XR) 산업 경쟁력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에 비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30일 '국가별 XR 산업 동향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보고서를 내고 XR 산업에 대한 전문가 인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한국의 종합점수는 75.4점이었다. 이는 1위인 미국(95.6)보다 20점 넘게 뒤처지는 수준이며 중국(85)과 일본(78.8)보다 경쟁 열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미국과는 2년, 중국과는 1년가량의 기술 격차가 있다고 분석했다.
디바이스 완제품, 디바이스 부품, 문화 콘텐츠, 산업 콘텐츠, 플랫폼, 통신 네트워크, 정책·규제 환경 등 7가지 부문에 대한 평가에서 한국은 통신 네트워크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미국과 중국에 뒤졌다.
통신 네트워크 환경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및 선도적 6G 개발 추진으로 미국, 중국, 일본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미국은 메타·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가 선제적으로 투자해 XR 산업을 주도 중이며, 디바이스부터 플랫폼까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메타버스 및 XR 관련 기업 육성, 산업단지 구축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며 지방정부별로도 특화 정책을 활발히 시행 중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점유율에서도 한국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2022년 VR·증강현실(AR) 관련 매출은 1조2천500억원(약 8억5천만달러)으로 글로벌 시장(321억달러)의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04억달러 수준인 XR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8.97% 성장하며 62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한국 XR 산업 경쟁력 증진을 위해서 전략적 연구개발(R&D) 및 실증 확대와 국내 XR 생태계 활성화 및 융합형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며 "XR 디바이스 기업의 R&D 성과가 시장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증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