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연말 매수세에 따른 글로벌 강달러 현상에 1,475원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3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3시 반) 종가 1,467.50원 대비 4.80원 상승한 1,472.3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1,472.50원)보다는 0.20원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주간 거래 종료 뒤 글로벌 강달러 영향에 1,475.00원까지 오르면서 일중 고점을 찍었다.
강달러는 연말을 맞은 자산 재분배 속에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모넥스의 헬렌 기븐 외환 트레이더는 "연말 자산 리밸런싱이 달러 매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108선을 다시 넘어선 뒤 108.3 부근까지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 전환 속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 작용하면서 달러는 쉽사리 밀리지 않고 있다.
달러-원은 야간 거래 후반으로 가면서 1,472원대로 뒷걸음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거래가 눈에 띄게 한산했다. 호가도 촘촘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2시 3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57.25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3870유로에서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47위안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2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1.69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475.00원, 저가는 1,465.50원으로, 변동폭은 9.5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3억4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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