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비즈·이노비즈·여성경제인협회 등도 신년사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내년 벤처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제도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대기업 대비 2.6배 높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율은 벤처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천"이라며 "R&D 투자 확대와 기술개발 역량 향상 등 벤처기업의 기술혁신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혁신단체·지원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혁신 벤처금융제도 도입과 인수합병(M&A) 시장,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 등 벤처금융 유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산업 진입을 가로막는 수많은 규제가 대한민국의 혁신 벤처기업이 성장할 기회를 막고 있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해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메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각종 협회도 잇달아 신년사를 냈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위원회를 설치하고 글로벌 마켓 어드바이저를 신설하는 등 내수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메인비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비전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협회는 공동체의 시너지라는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내년 여성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유망 여성 스타트업 발굴,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통합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K-섬유 패션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경쟁력 있는 한국의 패션 브랜드와 고부가 기능성·산업용 소재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펼쳐 우리 섬유 패션산업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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