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형은행, 연말 잇따라 시스템 장애…디도스 공격 의심

日대형은행, 연말 잇따라 시스템 장애…디도스 공격 의심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연말을 맞은 일본의 대형은행들에서 잇따라 시스템 장애가 발생,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3대 메가뱅크 중 하나인 미즈호은행은 31일 오전 7시부터 3시간가량 인터넷뱅킹 접속이 어려워져 복구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시스템 장애가 과도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디도스 공격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쓰비시UFJ은행도 지난 26일 전산 시스템 오류가 일시적으로 발생했고 리소나은행도 28일부터 시스템 접속이 어려운 상태가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은행도 시스템 장애 원인으로 디도스 공격을 의심하고 있다.
일본항공도 지난 26일 사내외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기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이용객 수하물 관리 시스템 등에 장애가 발생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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