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국민화합·통합 힘쓰겠다…여야·사회 각계 깊이 소통"

입력 2024-12-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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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국민화합·통합 힘쓰겠다…여야·사회 각계 깊이 소통"
"수많은 난제, 현명한 해답 찾겠다…국방·외교·경제·사회 안정된 국정운영"
"'푸른 뱀의 해', 힘과 지혜 모아 '위기의 해'를 '기적의 해'로 바꿔야"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국회,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 지도층과 깊이 있게 소통하면서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난제에 현명한 해답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배포한 을사년(乙巳年) 신년사에서 "무엇보다 국민화합과 통합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국방, 외교,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보와 관련, "군은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포함해 우방국과의 연대를 흔들림 없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북핵 위협과 북러 군사협력에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외교·안보·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요국과 빠짐없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익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민생안정을 위해 "대외신인도를 최우선 관리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기관 간 협업도 강화하겠다"며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적시에 지원해 내수를 살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의료공백을 방지하겠다"며 "딥페이크나 전세사기처럼 선량한 분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각종 안전사고에도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푸른 뱀의 해'라면서 "뱀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연함과 통찰력,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화를 상징한다.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면 '위기의 해'를 위기를 이긴 '기적의 해'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저는 진심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분명히 위기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은 이보다 더한 위기도 극복해 왔다"며 "정부가 맨 앞에서 뛰겠다.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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