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② "개인화된 AI"…국내 기업, AI 신기술 들고 총출동

입력 2025-01-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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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 ② "개인화된 AI"…국내 기업, AI 신기술 들고 총출동
삼성 스마트싱스·LG 씽큐 기반 스마트홈 전략 공개…"맞춤형 경험 확대"
최태원·젠슨 황 회동 성사 관심…TV 신제품·차세대 게이밍 기술 등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인공지능(AI)이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와 차세대 디지털 경험에 집중했던 지난해에서 한발 나아가 올해는 기술과 인류 간의 상호작용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도 AI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층 개인화된 경험을 선보일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전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CES 무대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전략과 신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홈이 도입된 미래 일상의 발전 방향을 탐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를 열고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대표 연사로 나서 한층 진화한 AI 홈 전략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최대인 3천368㎡(약 1천19평) 규모의 부스에서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등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설루션으로, 기기를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전략을 기반으로 가사 수고 등을 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삼성 스마트싱스는 2019년 가입자 수 1억명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3억5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입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과 공간을 연결·확장하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미래 청사진을 선보인다.
개막에 앞서 열리는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대표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조 사장은 앞서 지난해 CES에서 AI의 개념을 고객 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 이동형 AI홈 허브를 기반으로 한 AI 홈의 미래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투명 올레드 기술과 AI 기반 식재료 관리 설루션을 결합한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 등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신제품도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의 지난해 매출은 1천544억달러로 예상되며, 연평균 10.17% 성장해 2029년에는 시장 규모가 2천50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에너지 절약과 지속 가능한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거 환경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홈 기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화된 AI 기능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가전, 삼성전자의 '볼리'와 LG전자의 '이동형 AI홈 허브'처럼 일종의 집사 역할을 수행하는 가정용 로봇의 출시가 증가하는 것뿐 아니라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화된 경험이 집중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AI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첨단 메모리와 서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설루션 등도 제시된다.
삼성전자는 최대 성능 10.7Gbps의 속도와 업계 최소 두께 12나노급이 적용된 LPDDR5X, 업계 최초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이미지 센서 설루션 ALoP 등 3개 제품이 반도체 부문 CES 혁신상을 받았다.
SK그룹은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부스를 꾸리고 AI 데이터센터 설루션을 비롯해 SK하이닉스가 개발 중인 현존 D램 최고 설루션 'HBM3E 16단'을 포함한 AI 반도체, 반도체 공정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SKC의 유리 기판 기술 등을 선보인다.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3년 연속 CES 현장을 찾아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갖고 AI 생태계 구축과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2017년 이후 8년 만에 CES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최 회장 간 회동이 이뤄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경기 침체로 TV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타개할 신제품도 선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세계 최초로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무선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보여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데 이어 올해도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TV 신제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가전뿐 아니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기술 격차를 좁히며 국내 기업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중국 TCL과 하이센스도 각각 퀀텀닷 미니 LED TV, ULED 미니 LED TV 등을 비롯한 신제품과 AI 기반 기술을 선보이며 중국의 테크 굴기(堀起)를 과시할 전망이다.
이밖에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게이밍 기술도 참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고객이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 기능도 적용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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