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베트남에서 부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이 31일(현지시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조문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부이 타인 선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하노이 소재 대사관에 개설된 조문소를 방문했다.
선 부총리는 "제주항공 참사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꼈다"면서 "베트남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응우옌 티 타인 국회부의장도 이날 조문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한국 정부와 국민이 이 큰 상실의 고통을 조속히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조문을 와준 베트남 지도자들에게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답했다.
대사관은 새해 1월 3일까지 조문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팜 민 찐 총리는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각자 보냈다.
같은 날 쩐 타인 만 국회의장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조전을 보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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