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도 가계대출 푼다…갈아타기·비대면 허용

입력 2025-01-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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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도 가계대출 푼다…갈아타기·비대면 허용
이날부터 생활자금 주택담보대출 한도 1억→2억원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도 5대 은행과 마찬가지로 새해 들어 상당수 가계대출 제한을 풀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부터 다른 은행에서 대환(갈아타기)을 통해 넘어오는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도 취급하고 있다.
이 밖에 지금까지 막아온 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과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규 가계대출도 재개했다.
주택담보대출의 모기지보험(MCI·MCG) 적용도 부활했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가 축소되는 것과 같다. 반대로 보험이 다시 적용되면 서울 지역의 경우 5천만원 이상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1주택자 생활안정자금용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리고, 신규 분양 아파트에 한해 조선부 전세자금 대출도 풀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도 지난해 말 이후 이날까지 기업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계대출 문턱을 낮춰왔다.
연초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가 새로 설정되면서, 은행권이 전반적으로 수요 억제 압박에서 벗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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