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김준식 대동[000490]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북미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고 정밀농업, 운반로봇 등 신사업의 본격 수익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는 트럼프 2기 출범, 주요국의 금리 인하 통화정책으로의 전환, 재정적자로 인한 재정 건전화 추진 등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0년부터 업(業)의 변화를 추진해오며 현재와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보고 우리가 설정한 비전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양적 성장, 미래 사업 본격화, 동기부여 및 마인드 셋 변화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양적 성장 측면에서 북미 시장 점유율 10% 달성, 유럽 시장 매출 및 중대형 트랙터 판매 증대, 소형건설장비(CCE) 신사업 기반 구축, 우크라이나·튀르키예 등 신시장 안정화 등을 올해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또 트랙터 전 제품에 텔레매틱스(TMS) 모델을 탑재해 미국에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사업인 정밀 농업과 운반 로봇은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 올해 정밀 농업과 운반 로봇 제품을 국내에 먼저 선보이고 성공 경험을 쌓은 뒤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처럼, 지난 5년간 부단히 노력하며 퀀텀 점프를 준비해왔다"며 "2025년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대동이 미래 농업 선도기업으로서 성과를 세상에 입증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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