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의 심혈관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 오스템카디오는 프랑스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 발트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발트는 45년 이상 뇌졸중 환자 치료를 위한 차별화된 임상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뇌동맥류 치료에 쓰이는 혈관색전용 코일 '옵티마 코일 시스템'(Optima Coil System)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템카디오는 옵티마 코일 시스템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뇌혈관 의료기기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옵티마 코일 시스템은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 뇌동맥류를 치료하기 위한 비침습적 중재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개인마다 제각각인 뇌동맥류 모양과 크기에 맞춘 색전 치료가 가능하고 1초 이내에 안전하게 분리할 수도 있어 안정적 시술이 가능하다고 회사가 전했다.
옵티마 코일 시스템을 시작으로 혈류 전환 스텐트, 뇌혈관 스텐트 등 뇌동맥류 의료기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5년 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국내 1위의 혈관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오스템카디오 박근진 대표는 "뛰어난 제품력을 갖춘 발트와 제휴함으로써 국내 뇌혈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과 전문적인 경험을 갖춘 오스템카디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뇌졸중 환자 치료에 희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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