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수협중앙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등으로 올해 수산물 총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협중앙회 산하 수산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5 수산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수산물 총생산량은 361만t(톤)으로 작년 예측치(367만t)보다 6만t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어황 변화와 양식수산물 폐사 등 기후변화 영향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수산물 소비량은 작년과 비슷한 490만t 수준으로 연구원은 예측했다.
K푸드에 대한 관심과 김 수출 강세 속에 올해 수산물 수출액은 30억3천100만달러(약 4조4천억원)로 작년 추정치(30억2천500만달러)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물 수출액은 2014년 20억6천700만달러에서 꾸준히 늘어 2022년 이후 약 3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어가소득은 올해 5천794만원으로 작년 추정치 5천636만원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식어업은 전기료 상승과 수산물 폐사 증가 때문에 올해 소득이 7천22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근해어업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어종 변화로 생산 불확실성이 지속돼 한계 업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건비와 어구 비용 상승 압박으로 어업경영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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