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414만1천791대 판매…전년 대비 1.8% 감소

입력 2025-01-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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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414만1천791대 판매…전년 대비 1.8% 감소
국내 7.5%·해외 0.5% 줄어…올해 417만4천대 판매 목표 제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414만1천79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과 비교해 1.8%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70만5천10대, 해외에서 343만6천781대를 팔았다. 전년에 비해 국내 판매는 7.5%, 해외 판매는 0.5%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으로 판매량이 소폭 줄었지만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이뤘고,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국내 시장 판매실적을 모델별로 보면 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가장 많은 7만1천656대가 팔린 데 이어 쏘나타 5만7천355대, 아반떼 5만6천890대 등 모두 19만858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7만7천161대, 투싼 5만5천257대, 코나 2만8천459대, 캐스퍼 4만1천788대 등 모두 24만5천241대를 팔았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경우 G80 4만5천854대, GV80 3만9천369대, GV70 3만4천469대 등 총 13만67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상용차는 포터 6만9천267대, 스타리아 4만1천118대 등 소형 상용차가 11만1천373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6천864대가 판매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6만1천323대, 해외 26만8천73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59대를 판매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1만대, 해외 346만4천대 등 총 417만4천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해 '톱티어'(일류)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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