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에서 도로 건설업자들의 비리를 캐던 20대 언론인이 살해됐다.
4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의 한 TV매체 소속 기자로 동부 차티스가르주 비자푸르 지역에서 활동해온 무케시 찬드라카르(28)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무케시가 지난 1일 새벽 먼 친척 형이자 도로 건설업자인 수레시 찬드라카르의 전화를 받고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친형이 경찰에 실종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수색에 착수해 실종 이틀 만에 수레시의 자택 경내 오수 정화조 속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머리와 등 부위에는 상흔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레시 등 검거한 용의자들을 상대로 살해 동기 등을 캐고 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 무케시는 TV 기자로 10년간 활동하면서 도로 건설업자들의 비리를 여러 차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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